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Feelme 필미커플’에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144kg 고도비만이 돼버린 수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수지는 살이 찐 이유에 대해 “어릴 때 동생에게 밥을 먹으라고 열 번, 스무 번 불러도 오지 않았다. 컴퓨터 게임에 정신이 팔려서 밥을 안 먹는 동생이 한심했다”며 “밥상을 치울 때 왔다. 나는 밥을 다 먹은 상태였는데 같이 밥을 또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먹고 밥통에 애매하게 남은 밥을 또 먹었다”며 “남은 밥을 다 먹고 엄마가 먹을 새 밥을 지었다. 그리고 엄마가 오면 또 밥을 먹었다. 어릴 때라 일하고 온 엄마와 밥을 함께 먹고 싶었다. 그렇게 하루 4~5끼를 먹었다. 중학생 되니까 100kg이 됐다”고 떠올렸다.
이에 류필립은 “핑계다. 먹는 거를 좋아하지 않았나”고 돌직구를 날렸고, 수지는 “네가 한 번 불렀을 때 밥을 먹으면 한 끼로 만족했을 거고 밥솥에 밥도 정량이 남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수지는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그는 “사람답게 살려고 한다. 144kg에 충격받았다”며 “사실 살 빼라고 동생이 많이 도와준다. 고맙다. 올케(미나) 도움은 더 크다. 올케 덕분에 행복하다. 동생이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거 같다. 이런 올케는 없다”며 미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수지는 앞서 류필립, 미나 부부와 함께 MBN ‘모던 패밀리’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