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인 선수 잭슨 메릴(21)이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메릴이 N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메릴은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메릴은 이 기간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417, 4홈런, 8타점, 9득점, 출루율과 장타율 합계인 OPS는 1.506를 기록했다.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홈런 2개 포함 4타점을 올렸고, 10·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연속 경기 홈런을 쳤다.
팀 내 유망주 순위 1위였던 메릴은 지난 3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원래 내야 자원이었지만, 팀 내 김하성, 젠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가 있어 외야수로 전향한 뒤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릴은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빠른 적응을 예고했다. 이후 정규시즌 내내 샌디에이고 가운데 외야를 지켰다.
12일 기준으로 출전한 115경기에서 타율 0.291(406타수 118안타) 17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9승 2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함께 NL '올해의 신인 선수' 후보에도 올라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