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는 십이지신을 대표하는 히어로들이 악귀로부터 한반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서인국은 극중 원숭이로 표현되는 히어로를 연기하는 것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마동석과 지창욱 또한 ‘트웰브’ 출연을 긍정 검토하고 있는 터라, 서인국은 이들과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를 앞에서 이끌 예정이다. 특히 ‘트웰브’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흥행에 성공시키고 마블 스튜디오 최초 한국인 슈퍼히어로로 활약한 마동석이 제작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높다.
여기에 서인국이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가수로 데뷔한 후 드라마 ‘사랑비’(2012)를 통해 배우의 길에 들어선 서인국은 15년간의 연기 경력으로 이제 ‘믿고 보는 배우’의 수식어를 받고 있다.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배우로서 잠재력을 증명한 후 드라마 ‘주군의 태양’, ‘고교처세왕’, ‘왕의 얼굴’, ‘38사기동대’, ‘쇼핑왕 루이’, ‘이재, 곧 죽습니다’를 포함해 영화 ‘늑대사냥’ 등 TV, OTT, 스크린을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특히 ‘늑대사냥’에서는 일급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 빌런 연기로 강렬한 변신과 동시에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판타지 장르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인물을 연기해 남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따라 서인국이 또 다른 판타지물 액션 장르인 ‘트웨브’에서는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감이 쏠린다.
‘트웰브’는 서인국과 마동석이 지난 20016년 ‘38사기동대’ 이후 8년여 만의 재회인 것 또한 관전 포인트다. 당시 ‘38사기동대’는 OCN에서 방영됐는데, 시청자층이 넓지 않은 채널 특성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마동석과 서인국은 ‘38사기동대’에서 ‘최강의 케미’로 호평 받으며 드라마의 흥행을 성공시켰다. 마동석은 세금 징수 공무원, 서인국은 사기꾼 역할을 맡아 극과 극의 케미를 선보였는데 다른 출연자들 또한 부러워할 정도의 특급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했다. ‘트웰브’에서 서인국이 히어로들의 리더 역할을 맡는 마동석과는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