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올 시즌 각 리그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8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유럽 5대 리그 평균 평점 톱5를 공개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들을 조명한 것.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가 올 시즌 초반에 높은 평점을 받았다는 뜻이다.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5경기 평균 평점은 7.88. 소파스코어 기준으로 2골을 넣은 지난 8월 에버턴전(4-0 승) 평점이 8.9로 가장 높았다. 2도움을 올린 브렌트퍼드전(3-1 승) 평점도 8.7. 플레이에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4위에 자리한 이유다.
EPL에서는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평균 평점이 8.23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콜 파머(첼시·8.14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8.06점)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밑에 위치한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7.79점)다.
평균 평점 7.66을 받은 이강인은 리그1 4위다. 팀 동료 아슈라프 하키미(8.08점) 우스만 뎀벨레(7.96점)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릴 OSC전(3-1 승)을 제외하면 매번 평점 7 이상을 받았다. 골 맛을 본 지난달 스타드 렌전(3-1 승) 평점이 8.8로 가장 높다. 이강인은 선발 여부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밑에서 여러 자리를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PSG의 ‘가짜 9번’으로 출전해 호평을 끌어냈다. PSG는 개막 7경기 무패(5승 2무)를 질주,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은 10일 오후 11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설 전망이다.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