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키는 14일 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최고의 팀을 상대할 수 있어 기대된다. 우리도 경기에 맞춰 잘 준비했다. 한국은 개개인 역량이 뛰어나고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 동기부여가 된다. 그래서 내일 뛰는 것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앞선 예선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이 기간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을 만치 조직력이 좋다고 평가된다. 후방의 한 축을 담당하는 도스키의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들을 잘 안다는 도스키는 “한국 대표팀에는 최고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서 나도 알고 있다. 한국의 10번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뛰는 훌륭한 선수로 알고 있다. 나도 독일 출생이라 자세히 알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도 알고 있다. 이들을 막기 위해 우리 나름대로 잘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도스키는 “작은 디테일이 내일 승패를 가를 것이다. 실수를 덜 하는 팀이 이길 것이다. 실점 위기 상황이 없도록 더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라크 대표팀 수비수인 레빈 술라카(샤프하우젠)는 올해 FC서울에서 짧게 뛴 바 있다. 도스키는 술라카가 어떤 말을 해줬냐는 물음에 “내가 감독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무 말을 해주지 않았다. 감독님한테만 따로 말했을 것 같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