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백성현, 조다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성현은 “발뒤꿈치를 운동하다 다쳤다. 다쳐서 보행이 정상적으로 안 되니까 통증이 무릎하고 고관절로 올라왔다. 고관절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게 작년 10월”이라며 “통증으로 병원에 갔다. 고관절 염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었다. 근데 일주일 지나도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큰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다. 관절주사를 맞았는데 3~4일 괜찮다가 또 아프더라. 나중에는 아이들이 내 다리를 쳐도 너무 아파서 식은땀이 날 정도였다. 아무래도 이상했다. 그래서 종합병원 가서 MRI 촬영했는데 뭐가 보인다고 했다”고 밝혔다.
백성현은 “골연골종이라고 고관절 안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뼈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날 수 있는 종양인데 관절에 생기면 치명적이라고 했다”며 “개복해야 하는데 그러면 예후가 안 좋다고 아직 젊은데 그럴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고주파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종양 제거는 잘했지만, 상하체가 완전히 뒤틀려서 그거 재활하는 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아픈 시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까 몸이 완전 틀어지고 병원에 가게 된 거”라며 “원래는 ‘수지맞은 우리’ 드라마를 못 찍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백성현은 “이제 와서 이야기하는 건데 상황이 심각했다. 처음에는 다리 길이가 9cm 정도 차이 났다”면서도 “지금은 문제없다. 괜찮다”며 담담하게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