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갈소원에게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 출연한 류승룡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류승룡은 영화 ‘7번방의 선물’으로 인연을 맺은 갈소원을 언급하며 “6살 때 만나서 지금도 해마다 보고 있다. 가족끼리도 다 안다. 이번 작품 찍을 때도 제주도에 갔는데 마을 공동체에서 착즙 주스랑 커피, 선물을 잔뜩 주더라.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류승룡은 “갈소원과는 세일러문 가방으로 인연이 된 거라 입학 선물로 계속 가방을 주고 있다”며 “내년에 대학에 입학한다. 이제 드디어 제대로 된 (명품) 가방을 줄 수 있다. 매번 그냥 주는 게 아니라 고르라고 하는데 항상 소박한 걸 골랐다”고 말했다.
갈소원이 정말 비싼 가방을 고르면 어떻게 할 거냐는 농에는 “그럼 그냥 에코백으로 잘 이야기해 보겠다. 아니면 리사이클 가방 같은 것을 추천해 보겠다”고 받아치며 “갈소원은 진짜 딸 같다. 제가 아들만 둘이라 더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승룡의 신작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