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한국에서 5번째 시즌을 맞는 카일 러셀(33)이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러셀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러셀은 "V리그에 돌아와 기쁘다. OK저축은행에서 펼칠 새로운 도전도 기대된다"라며 "지난 시즌 부산에서 느낀 팬들의 열기와 에너지도 매우 인상 깊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러셀은 지난 5월 10일 진행된 2026 한국배구연맹(KOVO0)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됐다. 지난 5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 러셀이 손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사진=KOVO 지난 3월 대한항공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와 교체돼 짐을 싸 떠났던 러셀은 전체 1순위로 V리그에 복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러셀 역시 "나도 신기하다"고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신장 2m5㎝의 러셀은 2025~26시즌 35경기에서 총 673득점(6위), 공격 종합 50.78%(6위)를 기록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서브 에이스는 세트당 0.551개로 전체 1위였다. 정규리그 기준 통산 105경기에 뛰며 남자부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 연속 서브 득점(8연속 득점)과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서브 득점 기록(36경기)을 보유하고 있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러셀은 좋은 서브와 높이, 파워를 두루 갖췄다. 어려운 볼을 해결하는 능력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한국전력-삼성화재-대한항공을 거친 러셀에게 OK저축은행은 V리그 네 번째 팀이다. 그는 "한국 무대로 다시 돌아와 정말 기쁘다. 한국 배구의 수준과 팬들의 열정은 정말 특별하다. 이곳에서 다시 새로운 기회를 얻어 설렌다"라며 "지난 시즌 부산 원정 때 팬들의 엄청난 응원 열기를 느꼈다. 나도 그 응원을 등에 업고 뛸 수 있어 기대된다. 매 경기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꾸준히 보여주고 선수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