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손흥민(LAFC)과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와 밴쿠버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리그 19라운드 경기서 1-1로 비겼다. LAFC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자, 밴쿠버 뮐러가 페널티킥(PK)으로 응수했다. 두 팀은 승점 1을 나눠가졌다. 경기 종료 기준 밴쿠버가 1위, LAFC가 2위(이상 승점 34)를 지켰다.
LAFC 공격수 손흥민은 리그 연속 득점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그는 이날 팀이 0-0으로 맞선 37분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터닝 슈팅을 시도해 균형을 깼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 4경기 연속 득점포다. 그는 지난달 30일 MLS 올스타전에서도 2골을 추가한 바 있다. 이날 팀의 무승부가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이날 홈팀 밴쿠버는 강한 압박으로 LAFC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뮐러의 연계 능력을 앞세워 박스 안에서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다.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 쇼가 빛나며 균형이 유지됐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단독 속공에 나서며 응수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연이어 위기를 넘긴 LAFC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7분 전방 압박으로 밴쿠버의 패스 실수를 유도했다. 공을 탈취한 드니 부앙가가 역습에 나섰고, 침착하게 박스 안 손흥민에게 양보했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들기던 밴쿠버는 후반전에야 동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1분 LAFC 수비수 예브헨 체베르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뮐러를 넘어뜨렸다. 키커로 나선 뮐러가 오른쪽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일격을 허용한 LAFC는 후반 막바지 다시 한번 손흥민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다. 역습 상황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그가 골키퍼와 마주했다. 하지만 그가 찬 공은 골대 위로 향했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연속 슈팅을 추가했지만, 이번에도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