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KIA 정해영이 세이브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얘기 하고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정해영(23·KIA 타이거즈)이 최고 구원투수상을 품에 안았다.
정해영은 올 시즌 53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2021년 34세이브(3위) 2022년 32세이브(3위) 2023년 23세이브(7위)에 그쳤던 정해영은 마무리 투수 4년 차인 올해 드디어 세이브왕에 올랐다. 1998년 임창용(당시 해태) 이후 26년 만에 나온 타이거즈 세이브왕이다.
2024 신한 쏠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가 10월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가 7-5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마무리 정해영과 포수 김태군이 포옹하고 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정해영은 지난겨울 미국 사설 아카데미인 드라이브라인을 찾아가 투구 밸런스를 조정하고, 구위를 끌어올렸다. 개막 후 첫 8경기에서 무실점 8세이브를 거둔 정해영은 뒷문을 단단히 지키며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투구 내용도 성장했다. 9이닝당 탈삼진(8.88개)과 볼넷(2.84개) 모두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정해영은 지난 4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2세 8개월 10일 나이로 통산 100세이브에 도달, 2000년 임창용(23세 10개월 10일)이 세웠던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5시즌 만에 121세이브를 쌓은 그는 내년엔 선동열이 남긴 타이거즈 최다 세이브(132개)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렸다. 우승팀 KIA 수상자들이 행사가 끝나고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KIA 정해영이 세이브상을 수상하고 아버지 정회열 감독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정해영은 "내년에도 시상식에 와 수상하는 게 목표다. 또 우승할 수 있게 선수단 다 함께 이야기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이자 타이거즈 선배인 정회열 동원대 감독을 향해 "요즘 너무 기뻐하신다. 다만 약주를 많이 하시는데 줄여주셨으면 한다. 내년에도 수상해 같이 오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