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판사 강명주, 암 투병 끝 별세…박세영 모친상

고 강명주(왼쪽)과 박세영 / 사진=박세영 SNS

배우 강명주가 별세했다. 향년 54세.

28일 연극계에 따르면 강명주는 암 투병 끝에 전날 오후 5시 52분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 2일 오전 7시 40분이다. 상주로는 배우인 남편 박윤희와 두 딸이 이름을 올렸다.

고인의 딸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박세영 역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모친의 부고 소식을 알리며 “엄마가 사랑했던 무대와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고(故) 강명주는 지난 1992년 극단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데뷔, ‘구일만 햄릿’, ‘피와 씨앗’, ‘인간이든 신이든’, ‘코리올라누스’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판사 역을 비롯해 드라마에서도 주·조연으로 활약했으며, 암 투병 중인 최근까지도 연극 ‘SWEAT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 ‘비Bea’, ‘20세기 블루스’ 등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