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7일(한국시간)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있다. 2024~25 A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손흥민이 72분을 뛰고 교체됐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경기장에서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2024~25 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AP=연합뉴스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리그 페이즈에서 알크마르와 만나 1-0으로 승리했으나, 이날 경기에선 전반 18분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을 만회하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알크마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베리발이 상대 선수의 빗맞은 슈팅을 걷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자책골이 됐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겨 총 72분을 소화했다. 세 차례 슈팅을 기록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후반 27분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솔란케,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를 내보내 승부수를 띄웠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EPA=연합뉴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정상에 서지 못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진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위까지 떨어졌고, 리그컵 대회인 카라바오컵에서는 준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다.
유로파리그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14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