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0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9회초 2사 김재환이 1점차 추격하는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22/ 두산 베어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즐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부진해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거포' 김재환이 3루타로 포문을 열고,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월 5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연전 1차전에서 패했던 두산은 2차전 8-2 승리로 전열을 정비했고, 이날 2연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은 11승 14패.
두산은 1회 초 1번 타자 정수빈이 키움 선발 투수 김연주를 상대로 우전 안타, 1사 뒤 나선 양의지가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연 뒤 5번 타자 김재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며 2-0으로 앞서갔다. 3회는 주자 1명을 두고 나선 케이브가 김연주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4회도 2점을 더한 두산은 7회, 김재환이 주자 2명을 두고 우중간 스리런홈런을 치며 9-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잘 막아냈던 홍민규가 9회 흔들리며 3점을 내줬지만, 무난히 리드를 지켜냈다.
두산 선발 투수 콜 어빈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5개)가 다소 많았지만, 깔끔한 투구로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경기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투수 콜어빈이 경기 초반부터 깔끔한 투구로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대했던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다. 뒤이어 등판한 홍민규도 씩씩한 투구를 보여줬다.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라고 마운드 수훈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은 대량득점으로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 중에서도 3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김재환의 역할이 컸다. 또 최근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팀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케이브도 칭찬하고 싶다"라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 김재환을 치켜세웠다.
2025 KB0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9회초 2사 김재환이 1점차 추격하는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자 이승엽 감독이 축하해 주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