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진=K팝스타 제공)
음주 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가수 김호중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했다. ‘K탑스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트롯대전’에서 압도적인 득표수로 최종 1위를 차지한 덕분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의 ‘I LOVE NY’ 전광판에 김호중의 광고 영상이 송출돼 이목을 끌었다. 해당 광고는 김호중을 응원하는 팬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트롯대전’은 글로벌 K-팝 팬덤 플랫폼 ‘K탑스타(K-Topstar)’가 주최한 대규모 팬 투표 캠페인으로, 남녀 트롯스타 100인을 대상으로 지난 4월 4일부터 5월 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김호중은 초반부터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독보적인 득표수를 기록했다. 최종 득표수는 10만5560표로 집계됐다. 2위는 진해성이 차지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반대편 차로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