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선영 아나운서 SNS
이선영 아나운서가 20년을 몸담은 KBS를 떠난 가운데 심경을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5일 자신의 SNS에 “작은 이별을 기록한다”며 “20년을 다닌 회사인데 정리는 이틀이면 된다. 마지막 사원증을 찍으며 밝게 인사했죠. 이제는 추억으로 남겨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문자와 SNS로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그 마음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저를 ‘날백수, 찐백수’라고 소개하는데 백수가 아무것도 없는 흰손, 이라는 뜻이더라고요:라며 “저는 그래서 저를 ‘100핸드’라고 생각해보려고요. 백 가지쯤 하다 보면 뭔가 해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튼 당분간은 쉬어가고, 기록하고, 백 중에 하나씩 해보고 싶었던거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 2005년 한국방송 공채 31기로 입사했다. 2008년 예능 프로그램 ‘가족오락관’과 ‘연예가중계’를 진행했고, 2021년부터 최근까지 ‘생생정보’를 이끌어 왔다. 이밖에 ‘아침마당’, ‘러브 인 아시아’, ‘브이제이(VJ) 특공대’ 등의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달 31일 “오늘을 마지막으로 제 인생의 절반을 함께해 온 KBS를 떠나게 됐다”고 퇴사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