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가수 이석훈이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석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석훈은 서장훈이 “수익, 재방료, 저작권료까지 전부 아내가 관리한다더라. 아내에게 경제권을 다 뺏긴 거냐”고 묻자, “뺏긴 게 아니라 내가 부탁했다”고 정정했다.
이어 “아내가 나보다 현명하고 수 계산이 나보다 빠르다. 아내가 해주는 게 나도 편하다. 내가 일하고 아내가 재무, 세무 관련 일 다 해주니까 훨씬 편하다”며 “그렇다고 용돈 받는 건 아니다. 내가 쓸 건 다 쓴다”고 밝혔다.
아내가 모르는 비상금이 있냐는 질문에는 즉각 “없다”고 답하며 “아내가 공인인증서 모든 걸 알고 있다.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부연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럼 왜 ‘미우새’ 출연료는 현찰로 달라고 했느냐”고 놀렸고, 이석훈은 화들짝 놀라며 “진짜 오해를 살 수 있다. 진심이 전달이 안 될 수 있다”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안겼다.
이석훈은 또 “이 말을 하면 원성이 쏟아지는데 여전히 아내 보면 설렌다. 신비감 유지를 위해 아직도 집에서 큰 일 볼 때는 노래를 틀거나 부른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석훈은 미스코리아 출신 발레리나 최선아와 2016년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