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는 15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럭스 앨범 ‘소프트 에러 : X’를 발했다.
디럭스 앨범 ‘소프트 에러 : X’는 이브가 지난 8월 내놓은 세 번째 EP ‘소프트 에러’에 수록된 5곡에 타이틀곡 ‘엑스마키나’를 더해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전작인 ‘소프트 에러’가 ‘감정의 오류’를 처음 인식한 순간이었다면, ‘소프트 에러 : X’는 그 오류를 정의하지 않고, 조용히 들여다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아직도 날 이해하니?”라는 되풀이되는 질문 속에서, 이브는 불완전한 자아의 흐릿한 기억을 따라간다.
타이틀곡 ‘엑스마키나’는 인간과 로봇 사이, 의식의 경계를 탐구하는 곡이다. 꿈처럼 희미한 기억 속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느껴지는 무언의 떨림이 동시에 녹아든 가운데, “다른 편에 있는 너”와 대화하려는 깊은 갈망을 노랫말에 담았다. 이브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섬세한 감정의 결을 한층 정교하게 완성했다. 파익스퍼밀 소속 프로듀서 아이오아 역시 작곡, 편곡에 힘을 보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이브는 최근 서울을 포함 아시아 및 오스트레일리아 주요 7개 도시를 순회한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