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
LG유플러스가 희망퇴직 인건비 지출 영향으로 3분기 수익성이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1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줄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3조1166억원으로 5.5% 늘었다.
LG유플러스 측은 "영업이익은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지급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희망퇴직에 소요된 1500억원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어난 3117억원으로 개선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무선 사업은 5G 핸드셋 가입자와 MNO(이동통신) 및 MVNO(알뜰폰) 가입 회선 증가에 덕에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7114억원을 기록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은 8.6% 늘어난 3025만9000여 개다. 이번에 처음으로 총 가입 회선 3000만개를 넘어섰다. 전체 MNO 핸드셋 가입자 대비 5G 핸드셋 가입자 비중도 처음으로 80%를 넘겨 81.6%를 기록했다.
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한 67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AIDC 사업의 성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한 4279억원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앞으로도 AI 서비스 차별화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수익성 제고와 주주 환원 강화로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 제고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