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윗집 사람들' 시사회·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25 /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공효진이 김동욱과 권태 부부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윗집 사람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하정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참석했다.
이날 공효진은 “초현실적인 부부로 보이는 게 중요했다. 어딘가에 살고 있을 듯한 ‘찐’ 부부 케미를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타협이 안 돼서 계속 티격태격하면서도 또 돌발적 상황 속에서는 같은 편에 설 수밖에 없는 모먼트를 느꼈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욱과도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그 부분을 맞춰보려고 했다. 다만 우리가 둘 다 공교롭게 신혼이다. 그래서 이해하기 힘든 게 있어서 남들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결혼 생활이 긴 친구들, 아이 낳고 좌충우돌 살고 있는 부부들 이야기를 많이 참고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공효진과 2022년 10월 케빈오와 김동욱은 2023년 12월 스텔라 김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편 ‘윗집 사람들’은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으로,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월 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