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2’ 새로운 러너로 합류한 배우 임수향이 첫 고강도 훈련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2’에는 유선호, 임수향이 새 멤버로 등장했다. 합류 일주일 전 처음으로 5km 러닝에 도전한 임수향은 기록 41분 41초로 개인 첫 완주를 해냈다. 이어진 에이스 결정전에서 100m 전력 질주까지 해내며 의지를 드러냈다.
본격적인 훈련에서 임수향은 정혜인과 맞붙었다. 달리기 자세부터 남다른 정혜인은 무심한 표정으로 폭풍 질주를 펼쳤고, 임수향은 다소 위축됐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진 2000m 인터벌 훈련은 더욱 고강도였다. 마지막 다섯 바퀴는 회복 시간 없이 400m 전력 질주로 마무리되는 극한 미션. 임수향은 중반부터 호흡이 흔들리며 선두 그룹과 한 바퀴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임수향은 당시를 돌아보며 “거리 차이가 너무 나니까 당황했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모두가 완주한 뒤에도 임수향만 두 바퀴를 더 돌아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혼자 트랙을 달리던 그는 “좀 창피했다”며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힘겨운 훈련을 마친 뒤, 이기광은 지친 임수향에게 얼음팩을 건네며 몸 열기를 식혀줬다. 임수향은 예상치 못한 배려에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낄 자리가 아닌데 주눅 들어 있었던 마음이 터진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