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밝히는 황선홍 감독_(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전 하나 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2.25 ksm7976@yna.co.kr
K리그1 공공의 적은 대전 하나 시티즌이었다.
25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템 컨벤션 센터에서 2026 하나은행 K리그1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1에 나서는 12개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나와 입담을 뽐냈다.
가장 재미있는 지점은 우승 후보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이 나왔을 때였다. 12개팀 감독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우승후보를 선택했다. 역시 대전이 견제를 가장 많이 받았다. 올 시즌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K리그 최강급 전력을 구축했다. 12개팀 중 총 7팀의 지목을 받았다.
출사표 밝히는 황선홍 감독
올해 승격한 부천의 이영민 감독이 시작이었다. 이영민 감독은 "개인적으로 대전이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울산 HD 감독도 "전북이나 대전을 유력하게 본다"며 중복 투표했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K리그가 발전하려면 투자가 많아야 된다"면서 "대전이 최근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래서 황선홍 감독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정규 광주 감독도 "전북과 대전 중 한 팀을 고르라면 대전을 고르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과 주승진 김천 감독 모두 대전을 골랐다.
이렇게 많은 팀의 지목을 받은 황선홍 대전 감독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모든 팀의 표적이 되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니지만"이라며 운을 뗐다.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지만 그는 결국 "이왕 이렇게 된 것 이번에는 대전이 우승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