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최가온이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세화여고)이 패럴림픽 선수단에 '금빛 기운'을 불어넣었다.
최가온은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패럴림픽 선수들의 메달 소식을 들었다. 한국에서 금빛 기운을 담아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한 달 전 최가온이 금빛 연기를 선보인 이탈리아에서는 현재 패럴림픽 선수들이 설원을 가르고 있다. 특히 지난 8일(한국시간)에는 스노보드 종목에서 반가운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혁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 하지 장애(SB-LL2) 결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대한민국 장애인 스노보드 역사상 첫 패럴림픽 메달이다. 최가온이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쓴 데 이어, 이제혁 역시 이탈리아 무대에서 장애인 스노보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제혁.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이제혁.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스노보드 종목은 아니지만 반가운 금메달 낭보도 이어졌다. 김윤지가 같은 날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 경기에서 38분00초1의 기록으로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 역시 동계 패럴림픽의 새 역사다. 한국 여자 선수가 동계 패럴림픽 개인 종목에서 수확한 사상 첫 메달이자 최초의 금메달이다. 남녀를 통틀어 2018 평창 대회 신의현 이후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한계를 넘어선 패럴림픽 선수들의 거침없는 도전에 최가온 역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다치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며 이탈리아에 있는 선수들을 향해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