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주사이모 A씨 SNS
방송인 박나래 등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이모’ A씨가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A씨는 10일 자신의 SNS에 불법 의료 시술 논란 관련 심경을 처음으로 직접 털어놨다. 그는 “코로나가 시작된 2019년 말 이후 해외 병원 출장과 사업이 모두 멈추면서 멘털이 무너졌던 시기였다”며 “그때 SNS에서 남편의 화장품 사업을 돕기 시작했고, 딸의 이름을 걸고 국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코로나로 멈춘 시간 속에서 SNS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웃고 떠들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됐다”고 밝히며 “최근 언론 기사들이 쏟아진 뒤에도 용기를 내 메시지를 보내준 분들의 글을 읽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믿고 기다리며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이어 “인도네시아로 첫 물량을 출고한 뒤 두 번째 발주를 준비하던 시점에 연예인들과 관련된 사건이 터지면서 모든 것이 다시 멈추게 됐다”고 최근 상황을 전하면서도 “오랫동안 지켜봐 준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굳이 스스로를 해명하며 살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읽으며 다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삶을 포기하려 했던 마음이 부끄러웠다”며 누리꾼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글에 앞서 지난 7일 셀카와 함께 얼굴을 드러낸 A씨는 “모든 걸 내려놓고 나에게 집중했던 요즘. 남는 시간마다 제품 테스트를 반복했다”며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박나래 등 연예인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A씨를 의사 면허를 가진 의료인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고, A씨 역시 자신이 의사라며 불법 의료 행위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대한의사협회 조사 결과 A씨는 국내 의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7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SNS에 공유하며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씀드렸으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