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8강전에서 미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생겼다. (AP Photo/Fernando Llano)/2026-03-12 07:40:5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캐나다가 WBC 창설 뒤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캐나다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히람 비트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조별리그 4차전 쿠바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캐나다는 승자승 규정에 따라 같은 전적을 거둔 푸에르코리코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현재 진행 중인 멕시코-이탈리아전에 따라 결정되는 B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이전 5번 출전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거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올해 단일 대회 조별리그 최다승을 거뒀다. 반면 쿠바는 조별리그에서 처음으로 탈락했다.
캐나다는 0-0이었던 3회 초, 타일러 오닐과 아브라함 토로가 연속 안타, 상대 포수 포일로 이어진 2·3루 기회에서 오웬 케이시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냈다. 5회 토로가 솔로홈런을 치며 1점 더 날아난 캐나다는 이어진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바로 이어진 6회 공격에서 3점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야수 실책과 투수 폭투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든 뒤 보 네일러가 적시 2루타를 쳤고, 이어 나선 다즐 클락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도루하며 이어간 기회에선 오토 로페즈가 2타점 안타를 쳤다. 캐나다는 이후 8·9회도 1점씩 추가했다.
캐나다 선발 투수이자 메이저리그(MLB)에서 46승을 거둔 칼 콴트릴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빅리그 베테랑 좌완 제임스 팩스턴도 2와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다.
민약 현재 진행 중인 멕시코-이탈리아전에서 이탈리아가 승리하면 미국은 조 2위가 된다. 캐나다와 미국이 8강전에서 맞붙게 되는 것이다. 국제 정세뿐 아니라 지난달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결승전 대결 등 양국 경쟁심이 고조된 상태다.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