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가수 서제이가 세상을 떠난 친오빠를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故 김광석 30주기 추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서제이는 무대에 앞서 김광석의 대표곡 ‘사랑했지만’을 선곡한 이유와 함께 개인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서제이는 “명곡 중의 명곡이라 부담감이 크지만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 듣는 분들도 마음을 열어주실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석의 음악에 대해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표현했다.
특히 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세상을 떠난 친오빠가 떠올랐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서제이는 “연습을 하다 보니 오빠 생각이 많이 났다”며 “2년 전 꽃이 피는 3월에 오빠가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투병을 했는데 결국 예쁜 모습으로 하늘나라로 갔다”며 “그래서 더욱 그리웠고 김광석 선생님의 노래가 큰 위로가 됐다”고 털어놨다.
서제이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 또 본인이나 가족이 아픈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조금이나마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진심을 담아 무대를 준비했다.
앞서 2024년 3월 서제이의 형제상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당시 소속사 더블브이엔티 측은 “서제이가 형제상을 당해 마음이 아픈 상태”라면서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서제이의 친오빠는 뇌 손상으로 10여 년간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