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하 ‘미쓰홍’)을 통해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우뚝 선 조한결.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6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함께 달려와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한결은 극중 한민증권 위기관리 본부장이자 강필범 회장의 외손자인 알벗 오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표현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진 기분”이라며 “애드리브보다는 대본의 결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설명했다. 특히 극중 부친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형묵에 대해 “현장에서 소통하며 정말 많은 아이디어를 주셨다. 선배님 덕분에 ‘미쓰홍’만의 쫄깃한 부자 케미가 완성될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알벗 오는 극 후반부로 갈수록 반전의 키를 쥐는 인물이다. 초반엔 영화에만 몰두하는 철부지 한량처럼 보였으나, 증권가 커뮤니티 ‘여의도 해적단’의 실세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의 텐션을 좌우했다. 조한결은 “실제로도 영화광”이라며 인생 영화로 ‘나비 효과’와 ‘노트북’을 꼽았다. 이어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언급하며 “영화를 보고 펑펑 울었다. 기회가 된다면 사극 장르에도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사실 조한결의 원래 꿈은 마운드 위에 있었다. 2002년생으로 올해 만 23세인 그는 야구 선수를 꿈꿨으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글러브를 벗어야 했다. 그때 떠오른 것이 초등학생 시절 잠시 경험했던 연기였다. 이를 계기로 다시 연기 학원을 찾았고, 2020년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미쓰홍’은 그에게 첫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조한결은 “‘미쓰홍’으로 신인상을 받는다면 정말 꿈만 같을 것 같다”는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아직 차기작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이제 알벗 오를 잘 보내주고 더 매력적인 ‘연하남’으로 돌아오겠다”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