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임창정이 배우에서 가수가 된 계가기 이병헌에게 온 전화 한 통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임창정이 출연했다.
임창정은 29년 전인 1997년 개봉한 영화 ‘비트’의 원작자와 출연 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영화에서 임창정은 정우성의 친구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임창정은 “제가 그때 되게 어려보였는지 우성이나 다른 배우들보다 저를 정겹게 대해주셨다”고 말했고, 허영만은 “애기같고 귀여웠다”고 당시의 임창정을 떠올렸다.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이어 허영만은 “배우와 가수를 겸업하는 게 옛날의 엘비스 프레슬리 같다. 어려울텐데 어떻게 조절하냐”고 물었고, 임창정은 “태생 자체가 몸을 가만히 못 둔다. 뭐를 해야 하고 호기심이 많다. 연예인이 꿈이었다. 개그맨도 좋고, 가수, 연극배우, 뮤지컬배우 등 뭐든 연예인(이되고 싶었다)”이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에너지가 넘친다. 게으른 사람은 호기심이 있어도 머리로만 생각하고 몸이 안 따라간다”며 감탄했다.
특히 임창정은 가수가 된 계기가 배우 이병헌과의 인연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영화 ‘남부군’ 데뷔 이후)일이 갑자기 안들어 왔었다. 더 이상 갈데가 없는 상황에 이병헌 씨를 찾아갔다. 이전에 함께 드라마를 했었고 친했다”며 “이병헌 씨에게 어느 날 전화가 왔는데, 엄기백 전 PD의 전화였다. 저를 뮤지컬 연습실로 보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연습실로 찾아간 임창정은 “노래를 해 보라”는 요청에 노래를 불렀고, “그때 뮤지컬 배우로 캐스팅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 뮤지컬 공연에 음반 제작자가 왔다”며 생각지도 못한 기회로 1995년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임창정은 “어느 날 대학로에서 많이 듣던 노래가 나오더라. 제 목소리였다”며 당시 ‘이미 나에게로’가 대히트를 치면서 30여년이 넘은 현재까지 가수로 활동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