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와 이경실을 은인으로 꼽으며 감사를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 35회에서는 이영자와 박세리, 정선희가 만났다.
이날 이영자는 정선희의 남편 사별 당시를 언급하며 “왜 사람들이 선희를 욕한 거냐. 남편을 잃었는데, 막막한데 왜 그렇게까지 악플을 달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정선희는 2007년 11월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결혼 10개월 만에 사별했다. 이후 남편의 죽음에 정선희가 관련되어있단 각종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했다.
정선희는 “어떤 시점에서 소문 몇 개가 되게 사실처럼 자리잡았고, 그걸 내가 적극적으로 해명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었다”며 “그러면서 싸우기를 포기했다. 너무 해일처럼 덮쳐서 숨고 있었지 싸울만한 용기도 기력도 없었다”고 떠올렸다.
이영자는 “난 선희에게 할 말이 없다”면서도 “(이)경실 언니가 대단하다. 언니 아니면 선희가 금전적으로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해결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경실을 치켜세웠다.
당시 이경실은 자신의 자녀들보다도 정선희에게 헌신했다고도 증언에 뒤따랐다. 정선희는 “언니는 그 시절 ‘여걸파이브’로 친해졌다. 언니가 그때 힘든 일을 겪지 않았나”라며 “나는 특별히 잘해준 기억은 없는데, 언니가 먼저 겪은 사람으로 그 여파가 나한테 보였던 거 같다. 장례식장에 와서 ‘이제부터 더 험난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해준 유일한 사람이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정선희는 “인생 끝났다고 생각했고, 생매장당하는 꿈도 몇 년을 꿨다. 그런데 경실 언니는 계속 연락해서 뭘 먹이고 했다. 단 한번도 ‘너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어본 적이 없다”고 가장 힘들 때 힘이 되어줬다고 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