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음바페가 지난해 12월 부상 당시 잘못된 검진 결과로 인해 추가로 경기에 나섰다가 다시 다친 거로 알려졌다. 사진은 해당 사건을 조명한 SNS에 게시된 합성 사진. 사진=마드리드 엑스트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의료진이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무릎 부상을 오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지난해 12월, 레알 의료진은 음바페의 부상 부위가 아닌 반대쪽 다리에 MRI 스캔을 실시해 그의 부상을 잘못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이 없던 오른 무릎 스캔 결과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자, 음바페는 레알 소속으로 3경기를 더 소화했다. 이 사안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소식통들은, 음바페가 부상을 입은 왼 무릎에 염증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오진으로 인해 계속 출전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말 그대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문제의 상황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간다. 음바페는 12월 4일 셀타 비고와의 라리가 경기서 0-2로 패배한 당시 무릎 부상을 입었다. 그는 경기 중 충돌 후 통증을 느껴 1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경기에선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이후 2025년 남은 3경기에선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이후 음바페는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냈는데, 당시 왼 무릎에 여전히 통증을 안고 있던 거로 알려졌다. 1월 중순 스페인 수페르코파(슈퍼컵) 일정을 위해 팀에 복귀했으나, 당시 팀은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서 2-3으로 졌다. 음바페는 마지막 14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이후 사비 알론소 감독은 경질됐다.
음바페는 이후 공식전 10경기 중 8경기 출전해 9골을 넣었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레알 감독은 꾸준히 그의 몸 상태를 관리 중이다. 훈련 강도 역시 이전보다 낮춘 거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이후 레알 의료진과 동행하면서도, 추가 검사와 치료를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했던 거로 알려졌다.
디애슬레틱은 “레알은 구단의 피지컬 트레이닝 및 의료진 부서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아르벨로아 감독 체제에서도 부상 문제는 여전히 골칫거리”라고 짚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의 무릎에서 불안정성 징후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없을 때 경기를 뛰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공식전 35경기 38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는 3월 A매치 일정을 위해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