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훈련장 들어서는 손흥민,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3월 A매치 원정 2연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의 고민 중 하나는 ‘2선 공격수’들의 저조한 생산성이다.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의 MK 돈스 훈련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소화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3개월 앞두고 열린 마지막 소집 일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에서 코트디부아르, 4월 1일엔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동해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두 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부문서 각각 37위와 24위로, 대표팀(22위)과 비슷한 전력의 팀으로 꼽힌다.
대표팀의 화두 중 하나는 2선 공격수다. 최전방 공격수를 보좌하는 2선에는 대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이 활약했다. 이번 명단에는 이들과 더불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도 있다.
문제는 최근 이들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이다.
대표팀서 에이스 역할을 해 온 이강인은 최근 2개월 동안 소속팀서 공식전 11경기를 소화했으나 1골 1도움에 그쳤다.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는 터라 출전 시간도 적은 편이다. 소집 전 리그 경기에선 상대 선수에게 아킬레스건을 밟히는 아찔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는 진단이 있었으나, 상태는 여전히 지켜봐야 하는 단계다.
황희찬은 부상 여파로 2월 2경기, 3월 1경기(1골) 출전에 그쳤다. 엄지성(10경기)과 배준호(10경기 2골)는 꾸준히 경기를 소화 중이지만, 최근 2개월 내 공격 포인트는 손에 꼽을 정도다.
홍명보 감독은 이달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대체로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팀 사정에 따라 로테이션으로 들어가는 선수들도 있지만, 아주 좋은 체력과 컨디션을 비축하고 있다”며 개의치 않아 했다. 하지만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LAFC)이 공식전 9경기서 1골에 그치는 상황 속에서, 2선 선수들의 침묵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첫 상대인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공식전 6경기서 4승(1무1패)을 거두는 기간 12골을 터뜨린 화끈한 공격력이 장점이다. 대표팀 역시 이에 맞서기 위해선 2선 선수들의 부활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