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사진=KBL 부산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라건아의 종합소득세 부담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명예훼손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KCC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가스공사가 라건아 선수 세금 관련 KBL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과정에서 우리 구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의 종합소득세 부담과 관련한 KBL 이사회 결정 및 징계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 과정에서 “KCC가 KBL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해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세금을 합리적 이유 없이 전가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강하게 반발했다.
KCC는 “이는 황당한 음모론으로 명백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라건아의 세금 문제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의결된 10개 구단의 총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KBL 리그에 참여하는 모든 구단은 이사회 결정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합당한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KCC는 가스공사를 향해 즉각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구단은 “KCC가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허위 주장에 대해 분명한 해명과 함께 우리 구단 및 농구팬에게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KCC는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