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KIA 타이거즈 타선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내야수 윤도현(23)이 1군에 콜업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17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앞서 내야수 황대인을 대신해 윤도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 감독은 "워낙 (팀) 공격력이 안 좋다. 도현이가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고 퓨처스에서도 잘 쳤다. 그래서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올 시즌 1군 13경기에 출전, 타율 0.152(33타수 5안타)를 기록 중이다. 2군 성적은 14경기 타율 0.280(50타수 14안타)이다.
성적이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지만, '슈퍼스타' 김도영과 같은 해 입단한 동기이자 구단이 기대를 걸고 있는 타자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다. KIA는 지난 12일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와의 계약이 종료된 뒤 타선 침체가 심각하다. 최근 3경기 팀 타율이 0.176에 머문다. 이 기간 리그 최하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해럴드 카스트로의 실전 감각이 올라오기 전까지 국내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야 한다. 이 감독은 "도현이는 우선 공격적인 성향이기도 하다. 1번에서 좋은 타격을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17일 광주 LG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윤도현. KIA 제공
한편, 이날 KIA는 윤도현(1루수) 김호령(중견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김선빈(지명타자) 한준수(포수) 박재현(좌익수) 박민(유격수) 김규성(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