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첫 주중 3연전에 도입한다. 신입 외국인 투수들이 대거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열리는 5개 구장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잠실 LG 트윈스-KIA 타이거즈전은 2년 차 외국인 투수 대결이다. LG는 '우승 청부사'였던 앤더스 톨허스트, KIA는 11승 투수 애덤 올러가 나선다. 두 팀 모두 개막 2연전에서 각각 KT 위즈와 SSG 랜더스에 연패를 당했다. 3연패 기로에서 사실상 2선발 투수들이 연패를 끊어야 한다.
대전 한화 이글스-KT 위즈전 나서는 선발 투수는 모두 신입이다. KT는 케일럽 보쉴리, 한화는 오웬 화이트가 출격한다. 보쉴리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피안타 10개를 맞고 3과 3분의 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1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1실점, 마지막 리허설이었던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KBO리그 공식 데뷔전을 앞둔 화이트는 '제2의 와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범경기는 3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3연승을 노리고 있어 선발 투수 역할이 중요하다.
인천 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전은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네이선 와일스, 역시 신입 투수 사이 대결이다. 베니지아노는 시범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던 롯데 타선을 5이닝 동안 3안타 1득점을 막아내며 최종 리허설을 잘 치렀다. 와일스는 16일 롯데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속 회복이 더뎌 우려를 안겼다. 하지만 24일 LG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전은 잭 오러클린과 잭로그가 출전한다. 오러클린은 시범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부상 탓에 이탈한 맷 매닝의 대체 선수다. 로그는 2025시즌 두산에 입단, 등판한 30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두산이 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황 속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재계약까지 따냈다. 2025시즌 삼성전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피안타율은 0.220로 낮았지만, 볼넷이 7개로 많았다.
박세웅, 6⅔이닝 2실점 호투...타선 득점 지원은 0점→5연패 위기 [IS 잠실]
마지막으로 창원 NC 다이노스-롯데전에서는 토다 나츠키와 박세웅이 등판한다. NC는 1선발 라일리 톰슨이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이다. 아시아쿼터 투수 선발진 상위 순번에 투입해야 할 상황이다. 박세웅은 롯데 국내 선발진 첫 번째 등판 투수 자리를 지켜냈다. 그는 지난 시즌 11승을 거뒀지만, 4점 대 후반 평균자책점(4.93)을 기록했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고전하는 패턴도 이어졌다.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