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성윤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타자 김태훈을 등록했다. 김성윤은 지난 4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전 2회 말 수비 도중 홈으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곧바로 함수호와 교체됐고, 결국 엔트리 말소로 이어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영상 결과가 나왔다. 왼쪽 옆구리가 3.5㎝ 정도 찢어졌다"며 "파열은 아니고 살짝 손상된 거다. (전치는) 3주가 나왔다"고 말했다. 옆구리 손상은 송구와 타격에서 모두 영향을 준다. 다만 김성윤은 통증이 심한 상태는 아니다. 박 감독은 "타격하는 데 문제가 없으면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시즌 초반 3할대 맹타를 휘둘렀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힌 김성윤. 삼성 제공
김성윤의 이탈은 작지 않은 악재다. 김성윤은 올 시즌 7경기에 출전, 타율 0.385(26타수 10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출루율(0.407)과 장타율(0.577)을 합한 OPS가 0.984에 이를 정도로 타격 컨디션이 준수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공백을 갖게 됐다. 박진만 감독은 "성윤이가 타격 쪽에서 큰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수비보다) 타격에 문제가 없으면 뒤에 대타라도 중요할 때 쓸 수 있다"고 조기 콜업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류지혁(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구자욱(좌익수) 김영웅(3루수) 강민호(포수) 김헌곤(우익수) 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양창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