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UFC 322에서 난투극을 벌인 딜런 데니스를 향해 UFC 행사 참석 영구 금지란 엄벌을 내렸다. 사진=스포츠 바이블제이크 폴.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미국)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를 비판했다.
미국 매체 MMA 마니아는 7일(한국시간) “폴은 UFC가 몰락하고 있으며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이를 구할 만큼 현명하지 못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폴은 최근 인터뷰에서 화이트 회장에 관해 “충분히 똑똑하지 못하다”면서 “그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보라. 백악관 대회에 존 존스(미국)를 섭외하지 못했다고?”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선 저스틴 게이치(미국)는 백악관 대회에서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에게 질 것이다. 애국적인 백악관 대회에서 스페인 선수가 백인 미국인을 이기는 것은 큰 실수다. 왜 존스에게 돈을 안 줬을까. 그들(UFC)은 탐욕에 눈이 멀었고, 기업으로서의 본질을 잊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UFC는 오는 6월 15일 백악관에서 열 예정인 ‘UFC 프리덤 250’ 메인 카드를 지난달 공개했다. 존스를 비롯해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등 최고의 스타들이 빠졌다. 토푸리아와 게이치의 라이트급(70.3kg) 통합 타이틀전이 메인 이벤트인데, 기대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사진=UFC제이크 폴(왼쪽)과 앤서니 조슈아. 사진=AP 연합뉴스 특히 존스는 백악관 대회에 나설 카드로 꾸준히 거론됐는데, 결국 출전이 무산됐다. 앞서 존스는 돈 문제 때문에 UFC 복귀가 물거품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론다 로우지(미국)가 UFC 파이터들의 처우가 좋지 못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바 있다.
아울러 폴은 “이 스포츠는 죽어가고 있다. 최고의 선수들이 레슬러가 돼 그저 버티기만 하니까 말이다”라며 “하빕이나 함자트 (치마예프)를 보라. 지루하다. 누구도 그런 걸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근 MMA계에서는 레슬러가 대세다. 대부분의 챔피언이 레슬링과 주짓수 등 그라운드 기술이 빼어난 파이터다. 화끈한 타격보다는 그래플링 싸움이 ‘주’가 돼가는 현상이 팬들에게는 달가울 리 없다는 게 폴의 주장이다.
다만 폴의 발언을 전한 MMA 마니아는 “UFC는 여전히 재정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다. 파라마운트와 (중계권) 계약은 회사에 엄청난 횡재였으며 불과 몇 주 전 시애틀 대회는 매진되며 역대 북미 파이트 나이트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런 비판이 아직 프로모션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