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한 여자 U-20 대표팀 11명의 모습. 사진=KFA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여자 아시안컵에 나선 한국이 북한에 크게 졌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8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0-5로 졌다.
앞서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을 연파한 한국은 3전 전승을 거둔 북한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태국과 8강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한 한국은 90분 내내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북한에 슈팅 32개를 얻어맞았다.
북한의 공세에 잘 버티던 한국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내줬다. 북한 강유미가 박옥이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때려 골문을 열었다. 이후 무너졌다. 전반 45분과 추가시간에 박옥이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3으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했다.
기세를 탄 북한은 후반 3분 박일심, 후반 6분 호경이가 연달아 골문을 폭격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이 연령대 북한과 상대 전적에서 1승 7패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만약 한국과 북한 모두 8강에서 이기면 준결승에서 또 한 번 남북 대결이 열린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