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신기록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6 V리그 시상식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신기록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4.13 hwayoung7@yna.co.kr/2026-04-13 16:19:4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블로퀸' 양효진(37)이 통산 11번째 미들 블로커 부문 베스트7에 선정되며 선수 생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양효진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13일 개최한 2025~26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아닐리스 피치(흥국생명)과 함께 여자부 미들 블로커(MB) 부문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시상을 시작한 2014~15시즌 이후 딱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최고의 미들 블로커로 선정됐다.
양효진은 올 시즌 중반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라스트 댄스'는 그야말로 화려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블로킹 부문 2위(세트당 0.777개)에 올랐고, 속공 성공률(51.97%)에서도 부문에서도 3위에 올랐다.
양효진은 이날 통산 최다 득점(8406점)과 블로킹(1748점) 기록으로 신기록상까지 수상했다. KOVO는 그의 공로를 기리며 특별 영상을 제작하고, 신기록상을 시상 첫 순서로 정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함께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는 정상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양효진은 "19번째 시상식에 왔다. 신인 시절에는 수상자로 오지 못했다. 당시 '매 시즌 상을 받겠다'라는 꿈을 꿨다. (은퇴를 하면서) 마지막까지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라고 신기록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7 수상자로 다시 단상에 오른 뒤에는 "현대건설 감독, 코치,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 지난 시즌 (김)연경 언니가 꼭 상(베스트7)을 받으라고 덕담했는데, 언니 상 받았어"라며 동료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여자부 리베로 부문 베스트7에는 올 시즌 포지션을 전향한 문정원(한국도로공사)가 선정됐다. 그는 "15년 차 신인 리베로 문정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장내 웃음을 안겼다.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끈 김다인도 개인 4번째 최고의 세터로 인정받았다. 그는 "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 계속 발전하기 위해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매 시즌 가장 치열한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는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자스티스 야쿠지와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수상했다 강소휘는 "정규리그 1위라는 값진 결과는 김종민 감독님, 선수들, 팬분들과 함께 이뤄낼 수 있었다"라고 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는 득점 1위 지젤 실바(GS칼텍)가 차지했다.
남자부 리베로는 정민수(한국전력) 세터는 황승빈(현대캐피탈) 미들블로커는 신영석(한국전력)과 최민호(현대캐피탈)이 받았다. 신영석은 통산 9회 수상. 남자부 아웃사이드 히터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현대캐피탈)과 알리 하그파라스트(우리카드), 아포짓 스파이커는 쉐론 베논 에반스(한국전력)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