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 배우 염혜란이 제주도 사투리를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14일 서울 종로구 한 모처에서 영화 ‘내 이름은’ 염혜란 인터뷰가 진행됐다.
염혜란은 “제주 시사회 때 사투리 잘 쓴다는 칭찬을 들어 감사했다. 배우로서 잘해내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며 “사투리는 (연기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감독님이 자막 없이도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기준을 맞추기 위해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을 하고 연기를 해도, 감독님이 ‘잘 못 알아듣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다 덜어내고 표준말로 바꾸기도 했다”며 “대중이 알아들을 수 있으면서, 제주도 사투리처럼 들리는 것이 목표였다. 목표를 잘 달성했다면 다행이다”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제주도가 가진 특수한 역사와 정서가 있기 때문에 다가가기 어렵더라. 최대한 노력하는 수밖에 없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했다”며 “그동안은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있다는 사실이 아름답다는 생각에서 끝났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아픔을 지닌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 슬프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내 이름은’은 여성스러운 이름이 콤플렉스인 18세 소년 영옥(신우빈)과 그 이름을 지키려는 어머니 정순(염혜란)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염혜란은 1949년 제주 4.3 사건으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려는 어머니 정순 역을 맡았다. 오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