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켄신(앞줄 왼쪽부터), 송승호, 서경배, 전민욱(뒷줄 왼쪽부터), 마징시앙, 김성민, 장여준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4.14/ “단독 콘서트를 하며 팬들에게서 정말 많은 에너지를 얻었고, 감동도 많이 받았어요. 그런 것들이 동기부여가 돼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됐죠.”(전민욱)
21일 새 싱글 ‘오버익스포즈드’로 돌아오는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팬들의 사랑과 응원이 이번 컴백의 확실한 동력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 3집 ‘블랙아웃’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활동의 본격 포문을 여는 신보의 발매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작년에 한 해에 세 개의 앨범을 내고 컴백 텀이 짧았다 보니, 이번 텀이 결코 긴 공백이 아니었는데도 빨리 팬들을 만나고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장여준)고 말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켄신, 송승호, 전민욱, 마징시앙, 김성민, 장여준, 서경배(왼쪽부터)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4.14/ 앨범은 하얗게 타버린 필름처럼 강렬하면서도 허무한 순간의 미학을 담아냈다. 사라지기 직전의 찰나 속에서도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남고자 하는 선택과, 그 순간을 붙잡으려는 감정을 음악과 이미지를 풀어냈다.
“어떤 순간에도 우리 클유아라는 존재를 강렬하게 보여주겠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에요. 1주년을 맞이해 팬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는데,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값진 시간들이었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성장을 많이 했고, 우리를 증명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겨서 그런 포부를 담아 냈습니다.”
장여준은 “클유아로서 활동하는 소중한 한순간 한순간을 저장하는 기분도 들더라. 그걸 사진에 빗대어 ‘우리의 소중한 순간 찰나의 순간을 기억한다. 표현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타이틀곡 ‘포즈’는 브라질리언 바일레훵크와 2000년대 힙합 사운드를 결합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순간의 소중함을 역동적으로 노래한다. 앞선 세 번의 앨범 활동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온 클로즈 유어 아이즈지만 ‘포즈’ 같은 분위기에는 첫 도전이다. 전민욱은 “브라질펑크라는 장르가 조금 생소하긴 했는데 데모를 처음 들었을 때 클유아가 보여주지 않았던 힙합 느낌을 많이 넣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소화하는 우리의 모습이 저절로 떠올라 기대도 됐다”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켄신, 송승호, 전민욱, 마징시앙, 김성민, 장여준, 서경배(왼쪽부터)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4.14/ 가이드 버전을 듣자마자 “확신을 했다”는 장여준은 “듣자마자 우리 멤버들의 목소리로 녹음된 곡을, 무대에서 그려내면 어떤 모습일지 한 번에 그려졌다”면서 “개인적으로 중독성 있는 노래에 대한 욕심도 있었는데, 그 욕심이 조금은 해소됐다”고 말했다. 서경배는 “이전 곡들을 어떤 식으로 접근했었는지 돌아보며, 이번엔 좀 더 여유롭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 덧붙였다.
멤버 전민욱과 장여준은 타이틀곡뿐 아니라 ‘왓 이프 아이 미스 러브?’까지 모든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또 켄신은 타이틀곡 안무 제작에 참여해 퍼포먼스 완성도를 높였다. 켄신은 “새로운 느낌의 음악이라 안무 짤 때 어려웠다. 여러 개의 안무를 제안해봤는데 그 중 하나가 포인트 안무로 포함됐다”며 밝게 웃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데뷔부터 함께 한 이해인은 이번 싱글 프로듀싱 작업에도 함께 했다. 켄신은 “지금까지 냈던 목소리와 완전 다른 스타일로 보컬 파트를 소화해야 했는데 해인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다양한 목소리를 시도해보며 어떤 뉘앙스가 좋을지 고민해보라’고 피드백을 주셔서 자신 있게 여러 가지 표현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켄신(앞줄 왼쪽부터), 송승호, 서경배, 전민욱(뒷줄 왼쪽부터), 마징시앙, 김성민, 장여준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4.14/ 데뷔 후 달려온 지난 1년의 소회도 밝혔다. 마징시앙은 “지난 1년을 다시 보면, 우리 팀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다 같이 데뷔하고 연습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서로 느끼고, 피드백 해주고, 컴백 했는데 다 경험이 됐다. 특히 첫 콘서트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점점 더 성숙해져 가며, 좋은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 다짐했다.
데뷔와 동시에 ‘괴물신인’ 수식어를 받으며 많은 이들의 일상에 ‘음악’으로 스며드는 데 성공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 올 한 해 활동을 마치는 시점엔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곧 장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우리가 여러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데, 우리가 하기 때문에 우리만의 색으로 만들어지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자기 색이 뚜렷하구나, 클유아가 곧 장르구나’ 하고 느껴주시면 좋겠어요.”(김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