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 사진=구단 제공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타격 부진에 빠진 홍창기를 살리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9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앞으로 4일 동안 홍창기를 (선발 라인업에서) 뺄 것"이라고 예고했다.
홍창기는 이날 천성호에게 우익수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봤다. LG 홍창기. 사진=구단 제공 홍창기는 LG를 대표하는 리드오프다. 2020년 1군 주전으로 도약한 뒤 통산 세 차례나 출루왕에 올랐다. 3000타석 이상 소화 기준으로 통산 출루율 0.427로 장효조와 1~2위를 다툰다.
올 시즌 홍창기의 타격에 좀처럼 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홍창기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148로 부진하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074로 더 심각하다. 결국 타순이 7번까지 내려갔다. 18일 경기에선 0-0이던 4회 1사 1·2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부진으로 본인도 한계치에 다다른 거 같다. 표정이 좋지 않다"며 "결국 창기의 타격감이 살아나야 우리 타선의 흐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홍창기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염 감독이 내놓은 해결 방안은 휴식 및 재정비다. 그는 "(홍)창기는 지금 경기 출장보다 재정비를 통해 멘털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나흘 동안 훈련 시간을 많이 늘려 타격감을 회복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가급적 타석에 들어서는 경우도 거의 없을 전망이다. 염 감독은 "웬만하면 대수비 정도만 나서고, 굳이 찬스 상황에서 대타로 내보내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