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아시아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에 다가섰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3회 초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투수 마이클 로렌젠이 2구째 구사한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오타니는 이 안타로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8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출루했다. 전날(19일) 콜로라도전에서는 상대 야수 실책과 포수의 타격 방해 탓에 이 기록이 끊길 위기에 놓였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콜로라도의 우편향 수비 시프트를 뚫고 기어코 안타를 성공했다.
오타니는 이미 일본인 빅리거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은퇴)가 2009년 세웠던 43경기 연속 출루를 넘어서며 일본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선수 이 부문 1위는 2018년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7월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까지 52경기 연속으로 해낸 '추추 트레인' 추신수(은퇴)다. MLB 이 부문 1위는 1949년 테드 윌리엄스, KBO리그는 2017년 김태균(은퇴)이다.
오타니가 21일 콜로라도전에서도 출루해 아시아 선수 최다 타이기록을 세우면,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신기록 경신에 도전하게 된다.
오타니는 이후 타석에서는 각각 삼진과 뜬공을 기록했다. 6회 초에는 잘 맞은 왼쪽 타구가 콜로라도 좌익수에게 잡혔다. 경기는 7회 초기 진행 중인 오전 6시 10분 현재 다저스가 4-3으로 앞서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