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코치로 참가한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타격 훈련을 돕고 있는 박병호 코치. IS포토 박병호(40) 코치가 고척돔 그라운드에서 마지막 스윙을 할 수 있을까.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코치의 은퇴식을 두고 많은 말이 나오고 있다. 현재 소속팀이자 그가 전성기를 보냈던 키움은 지난 19일 박병호 코치의 은퇴식을 오는 26일 거행할 것이라고 알렸는데, 이 과정에서 은퇴 선수를 위한 특별 엔트리 등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돼 일부 팬의 볼멘소리가 나왔다. 박 코치가 팀의 순위 경쟁 레이스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고사했다는 것. 물론 구단은 팬들을 위해서 박 코치 설득을 이어갔다.
박병호 코치의 은퇴식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전 진행된다. 선수 시절 이름값이 높았던 이들을 위한 화려한 행사가 열리기에는 물리적으로 촉박할 수 없었다. 이를 두고도 역시 의견이 분분했다.
일단 키움은 21일 홈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박 쾨가 26일 은퇴식이 진행되는 삼성전에 특별 엔트리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 내용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박 코치도 팬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 코치가 선수로 고척돔 그라운드에 나선 건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지난해 9월 28일이었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나선 건 2021년 10월 30일이 마지막이다. 1639일 만에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박병호 코치는 KBO리그 대표 거포다. 2005년 데뷔, LG 트윈스와 히어로즈, KT 위즈와 삼성을 거치며 1767경기에 나섰다. 통산 홈런은 역대 4위인 41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