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나상호(30)의 소속팀 마치다 젤비아(일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출전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에 도전한다.
마치다는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ACLE 준결승에서 샤바브 알아흘리(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12분 소마 유키의 선제골이 이날의 결승 득점이다.
마치다는 이날 승리로 대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만나게 됐다. 결승전은 오는 26일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마치다는 J1리그 승격 첫해인 지난 2024년 3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ACLE 출전권을 얻었다. 이어진 리그스테이지에선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후 강원FC, 알 이티하드(사우디)를 차례로 꺾은 뒤 샤바브 알아흘리마저 제압했다.
이날 마치다는 전반 초반 전방 압박에 이은 소마의 오른발 슈팅으로 일격을 날렸다. 샤바브 알아흘리는 전반 35분 카우안 산투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길고 긴 접전이 이어졌고, 정규시간까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마지막 반전은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샤바브 알아흘리는 기예르메 발라의 중거리 슈팅으로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마치다의 선수 교체가 이뤄지기 전에 샤바브 알아흘리의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돼 득점이 취소됐다.
나상호는 이날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아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ACLE서 10경기 나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