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브라이턴과의 원정경기서 0-3으로 완패하며 최근 리그 5연패 늪에 빠진 첼시. 사진은 경기 중 아쉬움을 드러내는 첼시 가르나초. 사진=BBC
리암 로세니어 첼시(잉글랜드) 감독이 5연패 늪에 빠진 뒤 선수들의 의지력에 의문을 제기한 거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BBC는 “로세니어 첼시 감독이 분노했다. 그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 패배 뒤 팀의 경기력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고,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조명했다.
이날 첼시는 잉글랜드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서 브라이턴에 0-3으로 크게 졌다. 리그 5연패에 빠진 첼시는 7위(승점 48)로 내려앉았다.
경기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첼시는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BBC에 따르면 첼시가 리그 경기서 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기록한 건 1912년 이후 114년 만이다. 매체는 “이는 114년 만의 기록으로, 타이타닉호가 침몰했던 이후 처음 벌어진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로세니어 감독은 경기 뒤 “경기의 모든 측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우리의 태도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동안 선수들을 지켜왔다”라고 분노했다. 특히 “지금 당장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선수들은 자신이 쏟아부은 것에 대해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경기할 용기를 갖는 것, 경합에서 이기는 것, 끔찍한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것 말이다”라며 선수단에 불만을 드러냈다.
첼시는 최근 EPL 9경기서 단 1승에 그친 상태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도 작아지고 있다. 희망 중 하나는 오는 26일 웸블리에서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5~26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준결승전이다. BBC는 “FA컵은 시즌을 구할 마지막 기회로 남은 가운데, 로세니어 감독의 장기적 거취에 대한 의구심은 더 커질 거”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