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놓고 협상을 이어오던 SBS와 MBC가 중계권료 140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따라 JTBC와 KBS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맡게될 전망이다.
22일 MBC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MBC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치는 중계권료 120억원이다. 이 역시도 큰 적자를 감당한 것”이라며 “이 이상의 금액은 합의할 수 없다는 게 MBC의 일관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SBS 역시 JTBC가 지상파 3사에 제안한 중계원료 140억 원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BS가 합의 가능한 액수로 얼마를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MBC와 SBS 모두 협상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0일 JTBC와 KBS는 중계권료 140억원으로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이날 KBS는 공식입장을 내고 “상당한 적자가 예상되지만,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JTBC가 제안한 북중미 월드컵 최종 제안 금액을 수용했다”며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극적인 합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JTBC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종합편성채널과 지상파 방송에서 다 볼 수 있게 됐다. 지상파 방송 중 우선 KBS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공동중계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까지의 동·하계 올림픽과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월드컵 중계권을 단독 확보한 뒤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