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주장단으로 선임된 주장 손흥민(가운데)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왼쪽) 크리스티안 로메로. 토트넘 SNS2025~26시즌 토트넘의 정식 주장으로 선임된 로메로. 사진=토트넘 토트넘이 또 한 번 ‘주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LAFC)에게 완장을 건네받은 캡틴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월드클래스’ 토트넘 스타 영입에 청신호를 켰다”고 보도했다.
축구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인용 보도한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올여름 로메로를 매각할 준비가 돼 있다”며 “로메로가 부상으로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만큼, 그가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9년 6월까지다. 계약 만료까지 3년이 남은 만큼, 토트넘이 로메로의 이적료로 최대 5500만 파운드(1098억원)까지 평가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관측이다.
맨유로서는 로메로가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조건도 갖춰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5경기를 남겨둔 맨유(승점 55)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질주 중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유력하다.
반면 로메로의 현 소속팀인 토트넘은 강등권(18~20위)인 18위까지 추락했다. 다음 시즌 EPL 잔류도 장담할 수 없다.
12일 선덜랜드와의 경기 중 무릎을 다치고 눈물을 흘린 토트넘 로메로. 사진=BBC SNS 물론 맨유가 로메로 영입을 장담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매체는 “맨유 외에도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오랫동안 눈여겨봤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그를 완벽한 수비 리더로 보고 있다”면서 “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역시 로메로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2022년 8월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로메로는 저돌적인 수비와 빠른 스피드를 갖춘 센터백으로 평가된다. 수년째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뛰고 있다. 다만 다혈질인 그는 이따금 거친 플레이로 경기를 망치기도 한다.
매체는 “로메로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처럼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만큼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선수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로메로는 때때로 지나친 행동을 하거나 이성을 잃는다. 토트넘에서 여섯 차례나 퇴장당한 게 그 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