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센터 조엘 엠비드(32)가 급성 맹장 수술 뒤 합병증이 있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7일(한국시간) “엠비드가 응급 수술 후 겪은 합병증을 고백했다”고 조명했다.
이날 엠비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4승제) 4차전서 복귀전을 소화했다. 그는 이달 초 응급 수술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포스트시즌 4경기를 건너뛴 끝에 코트를 밟았다. 마침 필라델피아가 보스턴 셀틱스와의 시리즈서 1승 2패로 밀렸기에, 그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거로 보였다.
결과적으로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4차전서 96-128로 크게 졌다. 적지에서 열리는 5차전서 패한다면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엠비드는 4차전 동안 34분 3초를 뛰며 26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하지만 보스턴이 물오른 슛감을 앞세워 24개의 3점슛을 꽂으며 필라델피아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엠비드는 올 시즌 내내 성치 않은 몸 상태로 경기 영향력이 줄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최근 3시즌 연속 40경기 이상을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38경기 26.9점 7.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엠비드는 마지막까지 코트에 나설 의지를 드러냈다. ‘클러치 포인트’는 “필라델피아는 5차전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과 마주했다. 어느 때보다 위협적인 과제지만, 엠비드는 맹장 수술 과정에서 합병증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이날 엠비드는 NBC 스포츠를 통해 “처음 이 증상이 시작됐을 때, 병원에 들어갈 때조차 걷기 힘들었다”고 떠올리며 “세부적인 내용까지 말하고 싶지 않지만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그게 인생이다. 내가 그 일로 울고만 있을 수 없지 않나”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 매체는 “필라델피아가 1승 3패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극을 쓰기 위해선 엠비드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