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남경주.사진=일간스포츠 DB
성폭행 의혹을 받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박지나)는 지난 24일 피감독자간음 혐의로 남경주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남경주가 제자 A씨에 대해 법리상 감독 관계에 있음에도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 등으로 위력을 가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남경주 측은 검찰에 형사조정회부를 요청했지만, A씨 측이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대응하면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조정 제도는 재판 없이 검사가 상호 합의로 분쟁을 조정하는 절차다.
남경주는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직후 112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관련 물증을 확보했다고 판단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남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뮤지컬 배우다. ‘맘마미아’, ‘아이 러브 유’,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애니’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했다. 지난 2020년부터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부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해 왔으나 이번 사건 발생 후 직위해제 됐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