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34)이 급격한 장타 생산 증가로 무력시위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34)이 급격한 장타 생산 증가로 무력시위했다. 이제 1선발과 좋은 호흡을 보여줘야 한다.
유강남은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오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유강남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우중간 홈런성 2루타를 치며 기선 제압을 이끌었고, 7회도 다시 한번 우중간을 갈랐다. 올 시즌 유강남이 한 경기에 2루타 2개를 친 건 이날 키움전이 처음이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공격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어필하고 있다. 유강남은 지난 7일 KT 위즈전 이후 15경기 연속 선발 포수로 나서지 못했다. 백업 손성빈이 8일 KT전에서 팀 7연패를 끊어내는 투수 리드를 보여줬고, 이후 선발 투수들이 안정세를 보이며 계속 기회를 얻었다.
유강남은 대타 출전이 잦아졌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그가 장타를 때려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고, 선발 포수 복귀 시점에 맞춰 지명타자로 넣어 감각 회복을 이끌었다. 유강남은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올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냈고, 키움전에서 2루타로 멀티히트를 장식하며 사령탑 기대에 부응했다.
투수들과의 호흡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28일 경기에서도 초반에는 선발 투수 김진욱의 호투를 이끌었지만, 타순이 한 번 돈 뒤에는 불협화음이 나오는 것 같았다. 후배이자 백업 선수인 손성빈과 투수 리드를 두고 역량 비교를 받은 상황이기에 조금 더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강남은 29일 키움 2차전에서도 경기 시작부터 안방을 지킬 전망이다. 롯데 선발 투수는 엘빈 로드리게스다. 유강남은 지난 3일 SSG 랜더스전에서 그와 배터리를 이뤘지만, 4이닝 동안 8점을 내줬다.
로드리게스는 손성빈과 호흡한 이후 3경기에서 각각 8이닝 1실점(10일 키움전) 5이닝 3실점(16일 LG전) 6이닝 1실점(23일 두산전)을 기록하며 잘 던졌다.
유강남은 일단 타석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롯데와 계약 마지막 시즌이기에 조금 더 좋은 퍼포먼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