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KCC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4강 PO 4차전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 경기. KCC 숀롱 득점 후 동료들과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4.30 sbkang@yna.co.kr/2026-04-30 20:04:1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로 농구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정규리그 6위 팀으로는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CC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84-67로 꺾었다.
24일 안양에서 열린 1차전을 잡았던 KCC는 26일 2차전을 내줬으나 부산으로 옮겨 28일과 이날 열린 3·4차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3승 1패로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KCC는 우승을 차지한 2023~24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챔프전 무대에 올랐다.
허웅·허훈 형제와 최준용, 송교창, 숀 롱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들이 즐비해 '슈퍼팀'으로 불리는 KCC는 정규리그에선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6위로 '봄 농구' 막차를 탔다. 하지만 정규리그 막바지부터 전력을 제대로 가동한 가운데 6강 PO에서 원주 DB를 3연승으로 제압했고, 4강 PO에선 26일 안양에서 열린 2차전만 내주며 챔프전까지 진출했다.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에서 6위였던 팀이 챔프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년 전엔 5위 팀 최초의 챔프전 진출과 우승 기록을 동시에 썼던 KCC는 5월 5일 시작하는 7전 4승제의 챔프전에서 정규리그 5위 고양 소노와 격돌한다. 정규리그 5위와 6위 팀의 챔프전 맞대결 또한 프로농구 사상 처음이다.
이번 시즌 탄탄한 수비 농구를 발판 삼아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4강에 직행했던 정관장은 2022~23시즌(우승) 이후 3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노렸으나 KCC를 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